최근 AI 업계에서 흥미로운 움직임이 하나 있었습니다. Sam Altman이 X(트위터)를 통해 OpenClaw 창시자인 Peter Steinberger가 OpenAI에 합류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단순한 인재 영입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소식은 AI의 다음 단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OpenAI는 ChatGPT로 AI 시대를 열었고 OpenClaw가 본격적으로 Agentic AI를 예고하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Sam Altman X: https://x.com/sama/status/2023150230905159801?s=20
X의 Sam Altman님(@sama)
Peter Steinberger is joining OpenAI to drive the next generation of personal agents. He is a genius with a lot of amazing ideas about the future of very smart agents interacting with each other to do very useful things for people. We expect this will quick
x.com
Peter's Blog: https://steipete.me/posts/2026/openclaw
OpenClaw, OpenAI and the future | Peter Steinberger
I'm joining OpenAI to work on bringing agents to everyone. OpenClaw will move to a foundation and stay open and independent.
steipete.me
OpenAI가 말하는 “Next Generation Personal Agents”
Sam Altman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Peter Steinberger is joining OpenAI to drive the next generation of personal agents…
The future is going to be extremely multi-agent.”
핵심 키워드는 personal agents와 multi-agent입니다.
지금까지의 AI는 대부분 사용자가 질문하면 답을 주는 모델이었습니다.
ChatGPT, Claude, Gemini 같은 서비스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대신 일을 수행하는 에이전트(Agent)"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Agentic AI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하자면 핵심 특징은 AI가 단순히 답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 Tool을 사용하고
- Program을 실행하고
- 인터넷을 연결하고
- 여러 시스템을 연결하고
- 실제 작업을 수행해서
-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 주 출장 일정 정리하고 항공권이랑 호텔 예약해줘.” 라고 명령을 하면 AI Agent는
- 캘린더 확인
- 항공편 검색
- 호텔 비교
- 예약 진행
- 일정 업데이트
이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즉 AI agent가 다른 AI agent를 불러서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여러 Tool과 Program도 사용하면서 사용자의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이 바로 Agentic AI입니다.
OpenAI는 이 Multi-agent 구조를 앞으로 핵심 제품 기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OpenClaw가 주목받는 이유
OpenClaw는 최근 AI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관심을 받고 있는 AI agent 실행 환경 및 프레임워크입니다.
특히 로컬 환경에서 AI agent를 실행하거나 여러 모델을 연결하는 실험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OpenClaw를 분석해둔 포스팅이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AI Agent 'Openclaw(구 Clawdbot>Moltbot)' 구조 분석 및 하드웨어 변화 예측 및 전망
최근 X(구 Twitter)와 GitHub 등 테크 커뮤니티에서 오픈소스 AI Agent Openclaw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LLM이 텍스트 생성에 그쳤다면, Openclaw 은 OS 레벨의 제어 권한(Mouse/Keyboard I/O)을 위임받아 실질적
futureseed.tistory.com
이번 소식에서 흥미로운 점은 OpenClaw를 만든 Peter Steinberger의 선택입니다.
그는 OpenClaw를 회사로 키우는 대신 오픈소스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의 블로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다음입니다.
“My next mission is to build an agent that even my mum can use.”
즉 기술 전문가만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정말 기술을 모르는 일반 사람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agent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뜻입니다.
OpenClaw는 회사가 아니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유지
Peter Steinberger는 OpenClaw를 재단 형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해보면
- OpenClaw는 특정 기업의 제품이 아니라 오픈 생태계 프로젝트로 유지
- OpenAI는 이를 지원하지만 통제하지 않음
따라서 기업과 개발자들은 여전히 OpenClaw로 부담없이 Agent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Agentic AI 생태계의 기반 인프라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OpenAI가 보고 있는 미래 — Personal AI Agent와 Multi-Agent Computing
지금까지 공개된 발언과 움직임을 종합해 보면, OpenAI가 바라보는 미래의 컴퓨팅 구조는 꽤 분명해 보입니다. 핵심은 "AI가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실행 주체가 되는 컴퓨팅 환경"입니다. 지금까지의 AI는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답을 생성하는 형태였습니다. ChatGPT 역시 결국은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였습니다. 하지만 OpenAI가 최근 강조하는 방향은 AI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 즉 Agent 중심의 컴퓨팅을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이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여러 앱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AI agent가 그 모든 과정을 대신 처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일정 관리, 정보 검색, 예약, 문서 정리 같은 작업을 요청하면 Agent가 이를 이해하고 필요한 Agent를 호출하거나 여러 서비스와 연결해 작업을 수행합니다. Sam Altman이 말한 “extremely multi-agent future”라는 표현은 바로 이런 구조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AI가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Specialized Agent들이 서로 협력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OpenClaw 같은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OpenClaw는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Agent 실행 환경과 Orchestration 구조를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OpenAI가 OpenClaw 개발자를 영입한 것도 결국 이런 Agentic AI 구조를 실제 제품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전략이 OpenAI가 준비 중인 AI 하드웨어와도 매우 잘 맞는다는 것입니다. OpenAI는 Apple 출신 디자이너 Jony Ive와 함께 새로운 AI 디바이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장치는 기존 스마트폰처럼 앱 중심으로 사용하는 기기가 아니라 AI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런 디바이스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사용 방식이 바로 Personal AI agent 라고 생각이 됩니다.
https://openai.com/sam-and-jony/
A letter from Sam & Jony
Building a family of AI products for everyone.
openai.com
스마트폰 시대에는 사용자가 직접 앱을 열고 검색하고 예약하고 메시지를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Agentic AI 시대에는 사용자가 직접 이런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대신 개인 AI agent가 항상 실행되면서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OpenAI가 그리고 있는 미래는 다음과 같은 구조일 가능성이 큽니다.
- 사용자 → personal AI agent → 여러 specialized agent → 실제 작업 수행
OpenAI가 ChatGPT로 AI와 말이 통하는 시대를 열었다면, 이제는 AI에게 일을 맡길 수 있는 시대를 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쓸만한 Agentic AI가 만들어 질 수 있는 하드웨어를 위한 재료들은 갖추어진 것 같습니다. 다만 User frendly 한 Software와 Application이 등장하는지가 관건인데 이 도입부는 OpenClaw가 열어준 것 같고 앞으로 OpenAI에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