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시흥시 유세에서 거북섬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웨이브파크 유치를 강조하며, 이를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가 공실률 문제와 연결되며 실패한 사업을 본인의 성과로 홍보했다는 논란이 커졌고, 민주당은 "거북섬 전체는 이전 도지사들의 사업이며, 이 후보는 웨이브파크만 관여했을 뿐" 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실제 발언, 민주당의 해명 논리, 그리고 보도 내용에 기반하여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 이재명의 발언 요지
이재명 후보는 시흥 유세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경기도 거북섬에 오라고 해서 우리가 다 해줬다.
인허가부터 건축, 완공까지 2년 만에 끝냈고, 대기업 유치를 이끌었다.”
여기서 주목할 표현은 “거북섬에 오라 해서”, “우리가 해줬다”, “2년 만에 유치했다”입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지원 차원이 아니라,
거북섬 전체 사업을 본인이 직접 주도했고,
성과로서 책임지고 있다는 뉘앙스로 읽힙니다.
관련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50525023701001
국힘·이준석 "이재명, 실패한 거북섬 자랑"…민주 "허위사실 고발"(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박형빈 오규진 기자 =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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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반박 논리
민주당은 곧바로 카드뉴스 형태로 반론을 제시했습니다. 핵심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거북섬 개발 자체는 이재명 이전부터 시작된 사업”
- 2013년: 김문수 도지사 시절, 시화MTV 개발 계획 수립
- 2017년: 남경필 도지사 시절,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양레저단지 협약 체결
“이재명은 웨이브파크만 유치했을 뿐”
- 2018년 취임 이후, 관광 유입을 위해 웨이브파크 유치
- 신속한 인허가, 국내 최초 인공서핑장 유치 등 ‘행정력’ 발휘에 집중
“상가 공실률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경기 침체 탓”
- 수요 예측 실패는 개발 주체(K-water, 민간사 등)의 문제
- 정권 교체 후 경기 침체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해 분양 실패 발생
- 부동산 피해는 윤석열 정부 하에서 가속화됨 (출처: 오마이뉴스 2023.12.19)
출처: 민주파출소 대응 자료
🔍 사실관계는?
- 거북섬 개발 계획은 실제로 이재명 이전 시기(2013~2017)에 수립된 것이 맞습니다.
- 다만 웨이브파크는 거북섬 개발의 핵심 시설이자 상권과 연계되어 있는 주요 자산입니다.
- 이재명 후보가 유세에서 거북섬 전체를 자랑한 표현을 쓴 이상, 정치적·실질적 책임을 회피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공실률 문제는 경기 침체와 무관하지 않지만, 초기 개발 당시 수요 예측 실패, 상업지역 연계 부족, 인프라 미완성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그런데, 왜 이재명 책임은 피할 수 없을까?
민주당의 해명이 ‘형식적’으로는 성립할 수 있지만, 정치적·실질적 책임 측면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반론이 가능합니다.
① 웨이브파크는 거북섬의 핵심 앵커 시설이다
- 이재명이 유치한 웨이브파크는 거북섬의 중심 사업입니다.
- 전체 수변 복합개발 중 가장 많은 투자비(약 1,812억 원)가 들어간 시설이고,
상권 활성화의 키(Key) 역할을 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 즉, 웨이브파크 유치는 단순히 “개별 시설 하나 유치한 것” 이상의 의미입니다.
② 자랑은 했지만, 책임은 회피?
- 유세 현장에서 “거북섬 유치”, “우리가 다 해줬다”, “2년 만에 해치웠다”는 식의 발언은
전체 사업의 성과를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한 것입니다. - 그렇다면, 후속 부진에 대해서도 정치적으로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마땅합니다.
📌 성과는 내 것, 실패는 남 탓?
→ 이런 태도는 유권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③ 공실 문제는 경기 침체 탓만은 아니다
- 부동산 시장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초기 사업 기획 단계부터 상업시설 수요 과잉, 상권 연계 부족, 주변 인프라 미완성 등의 구조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 웨이브파크만 따로 돌고, 상가는 텅 빈 채 방치되는 구조는 도시계획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즉, 외부 요인보다 내부 기획 미흡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결론: 정치적 발언은 책임을 동반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재명은 웨이브파크만 했다"고 해명하지만,
실제로는 웨이브파크가 거북섬 전체 개발의 상징이자 핵심이었고,
이 후보 스스로도 이를 유세에서 성과로 적극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유세에서는 명확히 ‘거북섬 전체’ 언급이 있었고, 그 내용은 실질적 자랑으로 해석됩니다.
정치인의 성과 주장은 책임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반대로 공실 문제나 상권 실패에 대해서는 “내 책임 아니다”는 태도는
유권자 입장에서 일관성 없는 주장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 요점 정리
- 거북섬 개발은 이재명 이전 시작 → 사실
- 웨이브파크는 거북섬 핵심 → 맞음
- 유세에서 이재명은 거북섬 전체를 언급하며 성과로 강조함
- 공실 문제는 구조적 한계와 경기 영향 복합
자랑했으면, 책임도 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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