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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우리 몸에 얼마나 나쁠까 — 논문으로 알아보기, 2021 사이언스 게재 ⌜Microplastics and Human Health⌟

Futureseed 2025. 7. 2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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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미세플라스틱에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듣다보니 걱정도 되고 이게 왜 요즘 들어서 많이 이슈가 되는 건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예전이라면 제 전공이 아닌 분야는 논문 검색해서 보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GPT 덕분에 타 분야의 논문도 정말 편하게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미세플라스틱 관련 논문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아래와 같이 많은 논문을 추천해줬는데 제 선택은 인용이 많이 됐다고 한 Microplastics and human health (2021) 입니다. 해당 논문은 Science에 실렸다고 하고, 인용도 많이 되었다고 하니 우선 이 논문을 바탕으로 미세플라스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뭐고, 어디서 오는 걸까?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5mm 이하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을 말합니다. 주로 아래의 경로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옵니다.

 

주요 노출 경로

🥤
섭취
생수, 소금, 생선, 조개,
맥주, 꿀 등 다양한 식품
💨
흡입
옷 섬유, 먼지, 에어로졸 등
실내·외 공기
🧴
피부 접촉
스크럽 화장품, 비누 등
일부 세정 제품

특히 플라스틱 생수병이나 플라스틱 포장 식품이 익숙한 현대인에겐 노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몸속으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 어떻게 될까?

150µm 이상
대체로 장에 남고
흡수되지 않음
10~20µm 이하
림프절, 간, 신장 등으로
일부 이동
200nm 이하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질 수 있음
나노플라스틱
뇌혈관장벽(BBB)도
통과 가능

즉, 작아질수록 더 깊은 조직까지 침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이즈가 감이 잘 안와서 GPT한테 추가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보시면 미세 플라스틱은 정말 작은 수준인데, 어떻게 플라스틱이 이렇게 작아질 수 있는건지 좀 더 부연 설명도 부탁했습니다.

150µm
머리카락 두께 정도
사람 머리카락은 보통 50~150마이크로미터(µm) 정도입니다. 그러니 150µm는 눈에 보일 수도 있는 크기입니다.
10~20µm
정자의 머리 크기 수준
정자의 머리 지름이 약 5µm, 백혈구는 약 10~15µm입니다. 이 정도는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수준이에요.
200nm
코로나 바이러스 크기보다 조금 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약 100nm, 이보다 약간 더 큰 수준으로, 세포막이나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참고: 미세플라스틱은 어떻게 그렇게 작아질까?

1.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완전히' 썩지 않음

우리가 버리는 페트병, 빨대, 비닐봉지 등은 수백 년 동안 자연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대신에 햇빛(자외선), 비, 마찰, 파도, 기계 압력 등에 의해 잘게 부서지기만 해요. 즉, 썩는 게 아니라 '잘게 쪼개질 뿐'입니다.

예를 들어, 해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이 있다면, 수 년 동안 파도와 자외선에 노출되며 점점 부스러지고 깨지고 조각나면서 마이크로(µm) 단위까지 작아지는 겁니다.

2. 생활 속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은 계속 발생

🧺세탁기에서 나오는 섬유 조각 → 옷의 합성섬유가 떨어져 나가면서 마이크로플라스틱 유입
🚗타이어 마모 분진 → 도로 위 마찰로 생긴 미세한 고무 조각도 플라스틱 성분 포함
📦플라스틱 포장 뜯을 때 → 작은 조각이 눈에 안 보이게 흩어져 나옴
🍶플라스틱 병 입구를 비틀 때 → 마찰로 미세 입자가 떨어져 나갈 수 있음

3. 일부는 처음부터 작게 만들어지기도 함

화장품·스크럽에 들어가는 '마이크로비즈'는 세정 효과를 위해 넣은 1mm 이하 플라스틱 알갱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규제로인해 대부분 사용되지 않음)

4. 나노 플라스틱의 정체는?

미세플라스틱이 계속 쪼개지고 또 쪼개지다 보면, 1µm(1000nm) 이하의 나노플라스틱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세포벽, 혈관벽, 심지어 뇌혈관 장벽까지도 통과 가능해지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몸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을까?

이 글에서 참고한 논문은 Leslie et al., Microplastics and Human Health, Environment International, 2021로,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정리한 리뷰(review)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기존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그중 특히 눈에 띄었던 내용은 실제 사람의 혈액 속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사례입니다.

77%
해당 검출 연구는 다른 연구진에 의해 후속으로 진행된 독립적 실험으로, 네덜란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결과 22명 중 17명(77%)의 혈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고, 평균 농도는 1.6 µg/mL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Leslie et al., Environment International, 2022).

이는 혈액 속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700nm(0.7µm) ~ 500µm 크기 범위였고, 따라서 앞서 언급한 크기 분류 중에서는 '10~150µm' 사이에 속한 입자들이 중심이라 보시면 됩니다.

연구 장비의 한계 때문에 200나노미터 이하의 '나노플라스틱'은 측정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더 작은 입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장기적인 인체 실험은 부족하지만, 동물·세포 실험을 통해 우려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염증 유발
산화 스트레스 증가 → 세포 손상
면역 반응 교란
장내 미생물군 변화 → 대사·면역계 이상 유발
내분비 교란 (호르몬 기능 교란 가능성)

또한 흡입된 미세플라스틱이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연구자들의 결론은?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나 '질병 유발 여부'는 결론내기 어려움
하지만 체내 존재 자체가 확인되었고, 다양한 생리학적 이상 반응이 관측됨
WHO(세계보건기구)도 "무해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연구는 더 필요하다"는 입장

 

우리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완벽하게 피하기는 어렵지만, 생활 속 실천으로 노출량을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플라스틱 생수 대신 유리병 or 정수기 물 사용
뜨거운 음식은 유리·도자기 그릇에 담기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돌리지 않기
HEPA 필터 공기청정기 사용 (실내 섬유 미세먼지 흡입 방지)
가공식품 줄이기, 포장재 많은 제품 줄이기

 

일단... 가능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겠다

아직 완전히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위험성 논란이 지속 제기되고 있고,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때에도 굳이 먹어서 몸에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능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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