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 가격 트렌드
2025년 7월 기준,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약 3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고치이며, 최근 1년 사이 약 30%가량 급등한 수치입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산업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은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입니다.
2023년·2024년 은의 공급량과 수요
최근 은 시장은 4년 연속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부족(deficit)’ 상태입니다.
2024년 은의 총 수요는 약 11.6억 온스에 달했으나, 공급(채굴+재활용)은 약 10.1억 온스로 1.5억 온스가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공급 격차는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으로, 수요와 공급 사이의 불균형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공급되는 은 중 산업용 은 비중
은은 금과 다르게 전체 수요 중 약 60~61%가 산업용으로 사용됩니다.
2024년의 경우, 산업에서 약 6.8억 온스가 사용되어, 전자기기,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친환경 분야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 은 공급의 약 20%는 재활용(silver scrap)을 통해 충당됩니다. 이는 주로 전자제품, 사용된 촬영필름, 주화, 보석류 등에서 회수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산업 용도로 한 번 사용된 은은 회수 효율이 낮고, 일부는 폐기되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재활용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산업 수요 증가를 상쇄할 정도는 아닙니다.
잔여 채굴량과 연간 채굴량, 그리고 향후 예상 채굴 가능량
2025년 전 세계 은 연간 채굴량은 약 8.4억 온스(≒24,000톤) 입니다. 여기에 재활용 물량(2억 온스)을 더해도 총 공급은 10.5억 온스 정도에 불과합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전 세계 매장량은 약 20.6억 온스(≒64만 톤)로 추산되며, 현재와 같은 채굴 속도라면 약 20~25년간 추가 공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실제 채굴 가능성과 경제성은 기술, 자원 접근성, 환경 규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은 투자법
은 ETF:
투자 접근성이 가장 높으며, 미국의 SLV, 국내의 KODEX·TIGER 은선물과 같은 ETF가 대표적입니다.
은 실물:
직접 은을 매입해 보관하며, 순도와 보관 문제가 있는데 일부 국가는 세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수수료, 보관 공간 등을 고려하면 비효율적입니다.
은 계좌/디지털 실물 서비스:
BullionVault, GoldMoney 같은 플랫폼에서 소액 단위로 실물 은을 계좌 형태로 소유 가능합니다.
은광산주:
은 생산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으나, 은 시세 외에 개별 기업 리스크까지 감안해야 합니다.
파생상품(CFD, 선물 등):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나 변동성과 위험이 높으므로 초보자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 본 글은 투자 권유나 조언이 아닙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정리한 내용으로 투자 판단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최종 결정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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